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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아들 답답해 '프리킥'으로 혼자 만회골 넣은 이강인

이강인이 스코틀랜드에 0 대 2로 끌려가던 후반 71분 그림 같은 프리킥 골을 성공시켰다.

인사이트TV조선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한국 축구 최고의 기대주 '이강인'이 스코틀랜드 '형아들'을 상대로 그림 같은 프리킥을 꽂아 넣었다.


지난 3일(한국 시간) 프랑스 살롱드프로방스의 스타드 파르세망에서는 '2018 툴롱컵 U-19' 대한민국 vs 스코틀랜드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이강인은 토고전에 이어 2경이 연속으로 선발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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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스코틀랜드 '형아들'에 맞서 번뜩이는 움직임과 재치를 보여주며 경기를 잘 풀어갔는데, 팀은 아쉽게도 스코틀랜드에 밀리는 모습이었다.


경기가 시작된 지 8분 만에 2골을 헌납한 한국은 스코틀랜드의 기세에 크게 눌렸다.


후반에도 이렇다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던 한국. 이강인은 71분 자신에게 찾아온 '프리킥'을 놓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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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는 이강인의 프리킥을 막기 위해 5명으로 벽을 세웠다.


하지만 이강인은 메시를 연상케 하는 프리킥으로 벽 사이를 뚫었고, 몸을 날린 골키퍼의 손을 스치듯 지나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승부욕 강한 이강인은 세리머니를 하기보다는 단 한 번의 '포효'와 함께 한국 진영으로 빠르게 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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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은 그림 같은 프리킥을 칭찬하면서도, 어떻게든 경기를 이기기 위해 승부욕을 발산하는 모습도 함께 칭찬하고 있다.


한편 이강인의 프리킥 이후 한국은 동점 골을 결국 기록하지 못해 1 대 2로 패하며 '3연패'로 대회를 마쳤다.


비록 승점 1점도 얻지 못했지만, 다른 팀보다 2살 어린 선수들로 팀을 꾸렸다는 점 때문에 '가능성'을 봤다는 평가가 나온다.


거기에 더해 상대 선수들보다 '4살' 어린 17살 이강인이 자신에 대한 기대가 '헛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주고, 소중한 경험치를 쌓았다는 점만으로도 '성공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