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tagram 'toribryanne'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진짜 간절히 바라면 언젠가 꿈은 이루어진다는 것을 증명해낸 '성공한 덕후'가 있다.
지난 2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보어드판다는 '스파이더맨' 톰 홀랜드의 열혈 팬인 19살 소녀 토리 버날(Tori Bernal)이 그의 우상과 영접한 사진을 공개했다.
미국 애리조나주에 살고 있는 소녀 토리는 영화 '스파이더맨: 홈커밍',과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 활약한 배우 톰 홀랜드의 열혈 팬이다.
톰 홀랜드의 매력에 푹 빠진 토리는 지난해부터 자신의 재능을 발휘해 톰 홀랜드가 찍은 화보를 패러디하기 시작했다.
Instagram 'toribryanne
가장 먼저 토리가 손본 사진은 잡지 'GQ'에 찍힌 톰 홀랜드의 화보 사진이었다.
당시 토리는 톰 홀랜드가 쓴 선글라스, 옷, 포즈, 표정을 똑같이 따라 하는 것은 물론 사진 속 배경과 느낌까지 똑같이 구현해 내 팬들의 찬사를 받았다.
자신의 패러디 사진에 누리꾼들이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자 토리는 톰 홀랜드가 자신의 패러디 사진을 꼭 봤으면 하는 꿈을 갖게 됐다.
이후 토리는 진짜 팬만이 구별할 수 있는 톰 홀랜드의 독특한 표정과 포즈를 따라 한 화보 패러디 사진으로 SNS 상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Instagram 'toribryanne'
실제 토리는 톰 홀랜드가 스파게티를 먹고, 발레리노처럼 춤을 추고, 휴가를 즐기고 있는 모습 등 화보 속 톰 홀랜드를 똑같이 따라 하고 있어 놀라움을 자아낸다.
사진을 찍는 구체적인 배경 지식과 연출력이 없어 작업이 힘들었을 텐데 토리는 오직 톰 홀랜드를 향한 팬심으로 어려운 작업을 모두 꿋꿋이 해냈다.
그러던 지난 5월 28일, 토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바로 그토록 만나고 싶었던 우상 톰 홀랜드와 다정히 껴안은 포즈로 찍은 사진이었다.
Instagram 'toribryanne'
토리는 해당 사진과 함께 "진짜 이런 날이 왔습니다"라며 "톰 홀랜드가 제 사진을 본 적이 있다고 합니다"라는 글로 벅찬 기쁨을 표출했다.
'성공한 덕후'가 된 토리의 인증샷에 누리꾼들은 "성공한 덕후는 진짜 존재함", "완전 대박", "역시 한 우물만 파면 성공할 수 있는 것인가" 등 부러움을 내비쳤다.
팬심 하나로 사진의 매력에 빠져 '성공한 덕후'로 이름을 알린 토리는 많은 소녀팬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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