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7일(토)

홍천군 돼지 농장서 화재 발생해 새끼 돼지 '450마리' 불에 타 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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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돼지 사육 농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돼지 450마리가 폐사하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2일 오전 9시쯤 강원도 홍천군 남면 유치리의 한 돼지 농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돈사에 있던 새끼 돼지 450마리가 질식하거나 불에 타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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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돈사 9동 중 1동(495㎡)이 전소됐으며 다른 1동(495㎡)도 부분적으로 화재 피해를 입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불은 9시 51분쯤 완전 진화됐지만 소방 당국 추산 6천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과 경찰은 돼지 농장 내부에 있는 전열기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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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올해 들어 화재로 인한 돼지 폐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4월 23일 전라남도 무안군 삼향읍 한 돼지 농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새끼 돼지 228마리가 불에 타 죽었다.


일주일 뒤인 30일에는 울산광역시 울주군 언양읍의 한 돼지 농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농장 안에 있던 돼지 1200마리가 폐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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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크고 작은 화재가 발생해 몇몇 돼지 농장이 큰 피해를 입었다.


이와 관련해 한 화재 전문가는 "돼지 농장 대부분이 샌드위치 패널 구조로 되어 있어 화재에 취약하다"며 "평소 화재 예방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며, 소방 당국도 정기적으로 소방 점검을 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