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3일(화)

밥 못먹는 길냥이 불쌍해 '자동 급식 로봇' 개발한 10살 천재소년

인사이트SBS '영재발굴단'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10살 로봇 천재 소년 준규가 길고양이들을 위한 따뜻한 발명품을 개발했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SBS '영재발굴단'에서는 태평양 마음으로 로봇을 발명하는 천재 로봇 기술자 강준규군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이날 자신의 발명품이 60~70가지 정도 된다고 밝힌 준규는 길고양이들을 위해 개발한 '자동 급식 로봇'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인사이트SBS '영재발굴단'


준규가 만든 급식 로봇의 이름은 '계동 밥그릇'으로 실제 모양은 반려동물들의 급수대를 닮아있었다.


먹이통 아래 밥그릇이 있는 구조다. 준규는 센서가 먹이통 입구에 장착돼 있어 고양이가 오면 저절로 열리며 먹이를 떨어뜨린다고 전했다.


준규는 고양이 인형으로 제작진에게 발명품의 원리를 차근차근 설명해 꼬마 과학자다운 면모를 뽐내기도 했다.


천재 소년이 '계동 밥그릇'을 만들게 된 계기 또한 의미 깊다.


인사이트SBS '영재발굴단'


준규는 동네에 산이나 나무가 많아 길고양이들이 많이 내려와 발명품을 만들게 되었다고 전했다. 


배고픈 고양이들을 걱정해 발명품을 만들기로 결정한 것. 


또한 사람이 없어 길냥이들이 눈치 보지 않고 밥을 든든히 먹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며 듣기만 해도 가슴 따뜻해지는 설명으로 훈훈함을 선사했다. 


이 외에도 준규는 '사람을 구조하는 로봇'을 만들고 싶다며 제천 화재로 목숨을 잃은 사람들을 안타까워하는 고운 마음을 전해 감동을 더했다.


Naver TV '영재발굴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