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3일(화)

양해 안 구하고 손님들 강제로 합석시킨 원테이블 식당 사장

인사이트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안일한 태도로 백종원의 분노를 일으켰던 원테이블 사장들이 또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난 1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원테이블 식당 사장들이 "점심엔 이래요"라며 점심에 찾아온 손님들을 강제로 합석시키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먼저 원테이블 식당을 찾은 손님은 고독해 보이는 남성이었다. 


인사이트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원테이블 식당을 처음 찾은 이 남성은 점심 메뉴인 '로제 떡볶이'를 시키고 사장들이 요리를 준비하는 과정을 지켜봤다.


그때 남자 손님 2명이 가게 안으로 들어오더니 고독한 남성과 하나의 테이블을 두고 마주 보며 앉았다.


제작진은 자막을 통해 "점심에는 예약제가 아니라 뜻밖의 친구를 만날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지만 원테이블 사장들은 손님들에게 어떤 양해도 구하지 않았다.


한 테이블에 마주 보고 앉은 손님들은 어색해 할 수밖에 없었다. 특히 한쪽 음식이 먼저 나오자 더욱 어색해했다. 


인사이트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누가 겪었어도 어색했고, 민망했을 이 상황을 지켜본 누리꾼들의 반응은 차가웠다. 사장이 손님에게 양해를 구하는 게 기본인데 그걸 지키지 않았다는 게 그 이유.


한 누리꾼은 "이 장면을 본 시청자들 중에 과연 누가 원테이블 식당을 가고 싶어 할까. 프라이빗(private)한 공간이라는 콘셉트와 동떨어진 것 같은데"라며 불편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또 다른 누리꾼은 "진짜 기본이 안 됐구나. 양해도 안 구하고 당연하게 합석시키는 건"이라며 원테이블 사장들의 태도를 꼬집었다.


인사이트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원테이블 식당은 지난 방송에서도 맛없고 비싼 음식으로 백종원의 분노를 산 바 있다.


당시 백종원은 "기본이 안된 요리다"며 "방송을 믿고 노력을 안 한다"라고 크게 꾸짖었다.


이날도 백종원은 원테이블 식당을 최종점검하면서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라고 했으나 "솔직히 아직 부족하다"며 아쉬움을 남겼다.  


Naver TV '백종원의 골목식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