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3일(화)

대구 달성군, 영원한 국민MC ‘송해 공원’ 조성

via SBS '힐링 캠프'

 

국민MC 송해(88) 씨의 이름을 딴 공원이 대구 달성군에 조성된다. 

 

달성군은 2016년 말까지 42억원을 들여 옥포면 기세리 옥연저수지 일원 4만7천300㎡ 터에 '송해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주민들이 산책로와 쉼터 등을 갖춘 송해 둘레길을 걸으면서 곳곳에 설치된 스피커를 통해 공원을 소개하는 송 씨 음성을 들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전국노래자랑 달성군 편과 송 씨가 부른 노래 등도 들려줄 계획이다.

 

당초 달성군은 이곳을 옥연저수지 경관을 활용한 공원으로 조성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보다 특색있는 관광명소를 만들기 위해 올해 초 김문오 달성군수가 평소 친분이 있던 송 씨에게 명칭 사용을 제안하면서 계획이 변경됐다.

 

송 씨는 6·25전쟁 때 월남한 실향민이지만 부인 석옥이(82)씨가 옥포면 기세리 출신이다.

 

또 달성군 명예군민(2011년), 명예홍보대사(2012년)로도 활동하고 있다.

 

달성군 측은 "송해공원 조성으로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이밖에 공원 내에 송 씨 흉상을 세우고, 사후엔 그의 유품을 모은 '송해기념관'을 짓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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