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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최민주 기자 = 남과 북이 철도를 연결해 중국과 러시아, 더 나아가 유럽까지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다.
지난 1일 오후 판문점 평화의집에서는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남북 고위급회담이 열려 교류와 협력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다.
이날 남북은 공동보도문을 통해 인도적 사안과 문화예술 교류, 군사회담, 철도·도로 연결, 산림협력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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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회담에서 특히 주목할 사안은 남북 경제협력의 핵심인 '철도·도로 연결 협력'이다.
앞으로 남북은 지난 2007년 채택된 10·4 남북공동선언에서 합의한 동해선과 경의선 철도·도로 연결과 현대화 문제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다.
해당 사업을 추진할 경우 북한에서는 부족한 사회 인프라를 확보할 수 있고 한국은 중국과 러시아로 뻗어 나가는 육로 물류망을 개척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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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와 도로 개통을 통해 양국 경기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기 때문에 경제 발전과 관련한 남과 북의 이해관계가 적절히 맞아떨어진 결과로 평가되고 있다.
물론 경협은 북한의 비핵화 협상과 맞물려 가야 하기 때문에 회담 이후 곧바로 이행되지는 않을 걸로 보인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오는 12일 북미 정상회담 결과에 따라 경협이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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