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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질한 10살 소년 고문한 어른들 논란 (사진)

어른들이 돈을 훔친 10살 소년에게 모진 고문을 가해 논란이 일고 있다. 도둑질은 잘못된 행동이지만 처벌의 수위가 지나쳤다는 지적이다.

 via 新浪

 

마을 사람들이 돈을 훔친 10살 소년에게 모진 고문을 가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7일 중국 포털 시나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광시좡족 자치구(廣西壯族 自治區)의 한 마을에서 어린 소년이 정육점에서 2만 위안(약 350만 원)을 훔치다 적발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정육점 주인은 소년이 단지 짓궂어서 실수한 것이라 생각하고 자신의 선에서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다.

 

하지만 이 소식을 들은 마을 주민들은 정의를 위해서 소년을 처벌해야 한다며 나섰다.

 

소년은 어른들에 의해 쇠로 만든 돼지우리에 갇혀 무릎을 꿇은 채 용서를 빌었다.

 

하지만 그들의 분노는 이것으로도 풀리지 않았다. 어른들은 소년의 상의를 벗긴 뒤 얼음장같이 차가운 호수에 억지로 들어가게 했다.

 

차가운 호수에서 견디다 못한 소년이 자지러지게 울기 시작하자 그때서야 가혹한 고문이 중지됐다. 이같은 고문은 무려 1시간 동안 지속됐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마을 사람들이 소년에게 너무 과한 처벌을 가했다는 비판 여론이 나오고 있다.

 

한편 경찰은 소년이 도둑질한 이유와 마을 어른들의 고문 행위에 대해 구체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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