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7일(토)

'종강' 앞두고 날 더워지면서 유행성 결막염 환자 급증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이소현 기자 = 날이 더워지면서 전염성이 강한 유행성 눈병 환자 수가 계속 늘고 있다.


31일 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20일부터 26일까지 전국 92개 의료기관에서 유행성 각막염과 결막염 환자 수를 집계했다.


그 결과 외래환자 1천명 당 22.7명을 기록하며 6주째 눈병 환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6살 이하의 어린이 환자 비율이 외래환자 1천명 당 72.7명으로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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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7살에서 19살 사이가 30.8명, 20살 이상이 18.7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단체 생활을 많이 하는 아동과 청소년층에서 눈병 환자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유행성 결막염, 각막염은 눈 분비물 등을 통한 직접적인 신체 접촉으로 전파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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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수건, 침구, 세면도구 등 개인용품을 통한 간접 접촉이나 수영장 등 물을 통해서도 쉽게 전파된다.


관리가 어려운 콘택트렌즈나 서클렌즈를 착용해도 각막염이나 결막염 등에 노출되기 쉽다. 


질병관리본부는 해마다 가을까지 유행성 각막염과 결막염 환자가 늘어난다며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라고 당부했다.


또 눈병이 쉽게 옮을 수 있는 만큼 다 나을 때까지 자가 격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