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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흉기난동범' 맨손으로 제압한 김포대 학생 '표창장' 받았다

전 남자친구가 휘두른 흉기에 찔린 여성을 구한 김포대학교 학생이 '표창장'을 받았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김포대학교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흉기'를 든 데이트 폭력범을 맨손으로 잡은 김포대 학생이 표창장을 받았다.


지난 31일 김포대학교는 편의점에서 일어난 흉기범죄를 맨손으로 막은 비서경영과 양훈모(19) 군의 용감한 시민정신을 높이 사 선행상을 수여했다.


양군은 25일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 2년간 교제했던 전 남자친구 A(47)씨에게 맞고 있는 B씨를 목격했다.


당시 B씨는 A씨의 흉기에 복부를 여러차례 찔린 상태였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양훈모 군


이를 말리던 편의점 주인 역시도 A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린 상황이었고 양군은 위급한 상황이라 판단, 바로 현장으로 들어가 맨손으로 A씨를 제압했다.


양군이 아니었다면 자칫 인명피해가 일어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김재복 총장은 "위험을 무릅쓰고 주변 이웃을 도운 양훈모 학생의 소식을 들었을 때 한편으로는 걱정됐지만 대견했다"며 위험을 무릅쓴 양훈모 학생의 선행이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도록 오늘 이 자리를 마련했으며 앞으로도 많은 선행을 베풀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군은 "최근 여성을 대상으로 남성들의 강력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 당시에도 남성이 여성에게 칼을 휘두르고 있는 모습에 화가 치밀었다"며 "어릴 적부터 아버지는 불의를 보면 참지 말고, 위험한 일에 빠진 사람들을 구할 줄 알아야 한다고 가르치셨다. 앞으로도 불의를 참지 않는 사람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 제공 =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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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사진 제공 = 양훈모 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