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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는 눈” 황산 테러한 남성 실명 처분한 이란 법원

2005년 황산 테러를 가하고 최근 왼쪽 눈을 제거 당하는 엄벌을 받은 남성이 오른쪽 눈마저 잃게 될 처지에 놓였다.

피해자 '다부드 로샤네이(Davood Roshanaei)' via dailymail

 

황산 테러를 가하고 왼쪽 눈을 제거 당하는 엄벌을 받은 남성이 오른쪽 눈마저 잃게 될 처지에 놓였다.

 

지난 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란 법원은 2005년 황산 테러로 피해자의 눈과 귀를 녹여버린 하미드 S(Hamid S)에게 두 눈을 실명시키는 형벌을 내렸다.

 

하미드는 지난 2005년 황산 테러를 저지른 혐의로 이란 카라지(Karaj)지역 라자이 샤르(Rajai Shahr) 교도소에 수감중이었다.

 

최근 법원은 하미드에게 "피해자의 눈과 귀를 멀게 했던 것처럼 똑같이 당하라"는 처벌과 함께 징역 10년형과 벌금을 선고했다.

 

결국 외과의는 법원의 판결에 따라 하미드의 왼쪽 눈을 제거해 그의 죗값을 치르게 했다. 오른쪽 눈 제거 수술은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한 국제인권단체는 이번 처벌이 인권 침해라며 항의했다.

 

노르웨이에 기반을 둔 이 인권단체의 대변인 마흐무드 아미리 모가담(Mahmood Amiry-Moghaddan)은 이번 형벌에 참여한 의사를 향해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심각하게 위반했다"며 "의사의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한편, 이란 사법부는 2009년에 황산 테러를 저지른 피고인에게 하미드와 동일한 징벌을 내려 화제가 된 바 있다.

 

피해자 '다부드 로샤네이(Davood Roshanaei)'​ via dailymail

 

피해자 '다부드 로샤네이(Davood Roshanaei)'​ via iran human righ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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