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3일(화)

故 종현 빈자리 채우며 샤이니가 다시 부른 '재연' 무대

인사이트MBC '라디오스타'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샤이니가 故 종현을 추억하는 '재연'을 부르며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지난 30일 방송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샤이니 멤버 온유, 민호, 키, 태민이 출연해 종현을 보낸 심경을 털어놨다. 


이날 가장 눈길을 끌었던 것은 멤버 종현과 함께 불렀던 곡 '재연'을 열창하는 장면이었다. 


인사이트MBC '라디오스타' 


태민이 '최애곡'으로 꼽은 이 곡은 가사 속에 작년에 안타깝게 세상을 먼저 등진 故종현을 생각나게 하는 요소들이 가득했다. 


가사 속에는 "기억의 강을 건너면 잊을 수 있을 거란 헛된 믿음도 헛된 희망도 이젠 버렸어"라며 종현을 영원히 잊지 못할 심경을 전했다.


그러면서 "짙은 어둠이 걷힌 후엔 아침 햇살 위로 빛나던 그날의 너와 나 재연될 거야"라며 그와 함께 했던 시간을 기억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


인사이트MBC '라디오스타' 


'재연'을 부르는 동안 샤이니 멤버들은 모두 담담한 표정을 유지하려 애쓰는 모습을 보였지만 촉촉한 눈빛에서 애써 참고 있는 슬픔이 느껴져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멤버 민호는 '라디오스타' 출연에 대해 "방송 자체에 출연하는 걸 다들 걱정했다"며 재미있어야 하는데 괜찮은지, 앨범을 내고 활동하는 게 맞는지 걱정이 많았다고 전했다.


인사이트YouTube 'SMTOWN'


이어 "하지만 미래에 대해 생각하면서 마음을 다잡았다"며 단단해진 심경을 밝혔다.


멤버 키는 모든 멤버들이 외상 후 스트레스 상담을 받은 것을 밝히고 "저희가 빨리 안정을 하려면 스스로 이야기를 먼저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해 방송 출연 계기에 대해 말했다.


'재연'을 부르기 전 민호는 샤이니 무대를 볼 때 '다섯 명'이라고 생각해 달라며 "모두 괜찮지는 않지만,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을 마쳤다. 


Naver TV MBC '라디오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