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2'
[인사이트] 황비 기자 = 때로는 서로 진심으로 사랑하는데도 이어지지 못하는 인연이 있다.
이미 헤어진 인연을 가슴 깊이 그리워하고 애달파해도 결국 이어질 수 없는 것은 두 사람의 '시그널'이 적절한 타이밍에 찾아오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진짜 인연'은 열렬하게 사랑하지 않아도, 적절한 타이밍에 서로의 눈앞에 나타나는 걸 이르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곤 한다.
화제의 프로그램 '하트시그널'의 김장미도 짝사랑하는 사람의 앞에서 덤덤하게 이 '타이밍'의 아쉬움을 조심스레 전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2'
지난 25일 채널A '하트시그널2'에서는 김장미, 김도균, 임현주, 이규빈이 북촌 관광을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북촌에 가기 전 익선동을 찾은 네 사람은 식사에 앞서 카페에서 이야기를 나눴다.
임현주에게 마음을 두고 있던 김도균은 계속해서 꿀 떨어지는 눈빛으로 임현주를 바라봤고, 그 모습을 지켜보던 김장미는 묘한 표정을 지었다.
자신이 호감을 표현했던 김도균의 마음이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알게 된 것.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2'
이날 김장미는 자신의 과거 경험을 털어놓으며 '사랑의 타이밍'에 대해 언급했다.
김장미는 "타이밍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가장 최근에 만났던 사람도 정말 멋있는 사람이었다. 그런데 딱 한 가지 타이밍이 안 맞았다"며 입을 열었다.
그는 이어 "내가 기다리고, 그 사람이 기다리고 그렇게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며 담담히 이야기를 전했다.
김장미의 '타이밍' 이야기가 유독 와닿왔던 건 김장미가 다른 사람들보다 조금 늦게 '하트시그널'에 합류했기 때문.
'첫인상'을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는 김도균의 마음을 알고 있던 김장미에게 늦은 합류는 또 한번 어긋나버린 타이밍을 뜻했다.
담담하게 타이밍에 관해 얘기하는 김장미에게서 아쉬움이 느껴지는 듯했다.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2'
하지만 이날 김장미는 자신의 오히려 김도균을 사랑을 응원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을 놀라게, 또 안타깝게 만들었다.
애틋한 모습으로 짝사랑하는 사람들의 폭풍 공감을 얻고 있는 김장미. 그의 사랑은 과연 '타이밍'을 잡을 수 있을까.
청춘남녀의 썸과 사랑을 그린 '하트시그널 시즌2'는 금요일 오후 11시 11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