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타임'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운명구원 로맨스 '어바웃타임' 이상윤이 자신의 운전기사이자 마음을 뒤흔들어 놓은 이성경을 대신해 칼에 맞았다.
자신을 구하려다 등에 칼이 찔려 피를 흘리는 이상윤을 보고 이성경은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고 두 사람은 극적인 '눈물 키스'로 판타지 로맨스의 정석을 보여줬다.
지난 29일 방송된 tvN '어바웃타임'에서는 이도하(이상윤)와 최미카엘라(이성경)이 뜨거운 키스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미카엘라에게 무례한 사랑 고백을 했다가 '최악'이라는 소리를 들은 이도하는 최미카엘라와 순식간에 어색해지고 말았다.

tvN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타임'
다음날 이도하는 자신이 한 일에 대해 자책하며 머리를 쥐어뜯으며 어쩔 줄 몰라했고 최미카엘라 역시 자신을 향한 이도하의 감정이 그저 혼란스러울 뿐이었다.
어색한 사이로 고용주와 운전기사 관계를 유지해오던 두 사람은 MK병원 박성빈(태인호) 진료실에서 사건에 휘말리고 말았다.
이도하가 박성빈 진료실에서 심리상담을 받는 도중 갑자기 박성빈의 환자가 진료실로 쳐들어와 칼을 휘두르며 위협한 것이다.
최미카엘라는 남성의 수명시계가 54년과 1분도 채 남지 않은 시계를 왔다갔다하면서 바뀌고 있음을 알고 칼로 위협하는 환자에게 조심스럽게 다가갔다.

tvN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타임'
환자는 최미카엘라가 가까이 다가오려고 하자 칼을 휘둘렀고 이도하는 행여 최미카엘라가 다질까봐 자신의 몸으로 최미카엘라를 감싸안았다.
이 과정에서 이도하는 환자가 휘두른 칼에 맞았고 피를 흘리며 쓰러진 이도하 모습을 본 최미카엘라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불안장애를 앓고 있던 이도하는 사랑하는 여자 최미카엘라를 지켜내기 위해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불안장애와 맞서 눈길을 끌었다.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깨어난 이도하는 병실 침대에서 일어나 최미카엘라부터 찾아다녔고 스스로를 자책하고 있는 최미카엘라를 위로했다.

tvN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타임'
최미카엘라는 이도하에게 "못 믿겠지만, 나한텐 다른 사람들 수명이 보여"라며 "무슨 이유인지 이도하씨 옆에 있으면 얼마 안 남은 내 시계가 멈춰"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러면서 "이용했다. 이도하 씨가 필요했다"며 "나 살자고, 이도하 씨를 이용하고 있다"고 눈물을 쏟아냈다.
이를 지켜보고 있던 이도하는 최미카엘라의 눈을 닦아주더니 "네가 뭐 때문에 내 옆에 있든, 그 이유 같은 거 상관없어 이제"라고 뜨거운 눈물 키스를 선보였다.
이도하와 최미카엘라의 진심이 담긴 '눈물 키스' 때문이었을까. 87일도 남지 않은 최미카엘라의 수명시계는 갑자기 늘기 시작해 앞으로 두 사람에게 무슨 일이 벌어질지 궁금증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tvN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타임'
한편 운명구원 로맨스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타임'은 수명시계라는 독특한 주제를 사용해 남녀간의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수명시계를 보는 능력을 지닌 여자와 악연인지 인연인지 모를 운명에 엮인 남자가 만나 마법 같은 순간을 담아낸 '어바웃타임'.
앞으로 살날이 87일 밖에 남지 않은 최미카엘라는 수명시계의 저주를 끊어내고 뮤지컬 배우로서 무대에 오르는 꿈을 이뤄내고 이도하 역시 사랑을 쟁취할 수 있을까.
'수명시계'에 얽혀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두 사람의 운명 로맨스를 그린 tvN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타임'은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tvN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