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개고기 햄버거 판매한다?” 외신 황당 오보 논란

via theracketreport

한 해외 온라인 매체가 '한국 맥도날드에서 개고기로 만든 햄버거를 판다'는 어처구니 없는 기사를 게시해 큰 파장이 일고 있다. 

7일 라켓리포트는 한국의 한 패스트푸드 매장 사진을 게시하며 '불고기 버거' 하단에 '보신탕'(Bosintang)과 '개(Dog)'라 적힌 부분을 표시하고는 이를 조롱했다. 

그러나 이 사진은 '맥도날드'가 아닌 '롯데리아' 매장의 메뉴 사진이며 해당 문구는 조작된 가능성이 높다. 조작된 합성 사진을 본 매체가 이같은 보도를 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은 기사에 "한국 맥도날드는 사람들의 인기에 힘입어 '개고기 버거'를 출시한다"며 "다가오는 '복날'을 앞두고 보신탕 버거 출시를 알렸다. 한국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고 전했다. 

via theracketreport

황당하게도 매체는 한국 맥도날드 관계자의 인터뷰를 인용해 "개를 먹는 것은 한국의 오래된 전통이며 우리는 이것이 잘못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 전통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기사에는 "개고기를 판매하는 이 상황이 불쾌하다면 #NotoDogMeat 이라는 메시지를 퍼뜨려 달라"는 문장으로 글을 맺었다. 

기사를 접한 누리꾼들은 '한국을 조롱하는 조작 기사'라며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라켓리포트는 미국 라스베가스 기반 온라인 뉴스 매체로 "주류 미디어가 전하지 않은 뉴스"를 다룬다. 

[ⓒ 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