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쇼미3' TOP4 중 3명이 '마약 범죄' 걸렸다

인사이트래퍼 씨잼 / Mnet '쇼미더머니5'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한국 힙합계가 또 한번 마약 범죄로 얼룩지고 있다.


29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 수사대는 대마초 흡연 혐의로 래퍼 씨잼 등 2명을 구속하고, 가수 지망생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씨잼은 지난 2015년 5월부터 연습실 겸 작업실로 쓰던 서울 서대문구의 숙소에서 대마초를 10여 차례 흡연한 혐의로 구속됐다.


같은 소속사인 저스트뮤직의 래퍼 바스코도 함께 적발되며 한국 힙합계에는 마약 광풍이 불어닥치고 있다.


인사이트래퍼 바스코(빌스택스) / Mnet '쇼미더머니3'


특히 씨잼과 바스코는 지난 2014년 Mnet '쇼미더머니3'에서 최종 TOP4에 진출했던 인물,  이들의 대마초 흡연 혐의가 적발되면서 '쇼미더머니3' 최종 TOP4에 진출해 준우승까지 차지한 래퍼 아이언의 대마초 흡연 사실도 재조명되고 있다.


래퍼 아이언은 지난 2016년 3월 대마초 흡연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당시 최종 TOP4에 진출한 4명 가운데 3명이 마약 범죄에 연루된 사실에 대중은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인사이트Mnet '쇼미더머니3'


최근 힙합 장르는 '쇼미더머니', '고등래퍼', '언프리티 랩스타' 등의 인기를 등에 업고 대세 음악 장르로 접어들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이번 대마초 흡연으로 힙합이 다시 한번 침체기에 빠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사회적으로 큰 영향력을 지니고 있는 이들의 마약 범죄는 힙합을 좋아하는 10대, 20대 팬들에게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래퍼들이 이번 마약 스캔들로 불어닥친 위기를 어떻게 넘어갈 수 있을지 많은 이들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인사이트래퍼 아이언 / Mnet '쇼미더머니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