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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테이블 식당과 비교되는 핫도그 아저씨의 겸손한 자세

백종원의 조언에도 고집을 굽히지 않는 원테이블과 달리 과거 항상 겸손한 배움의 자세를 보였던 핫도그 아저씨가 회자되고 있다.

인사이트SBS '백종원의 푸드트럭'


[인사이트] 이경은 기자 = 최근 혹평을 받으며 논란의 중심에 선 '원테이블' 식당으로 인해 과거 백종원에게 가르침을 받았던 '핫도그 아저씨'가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출연한 원테이블 식당은 그간 백종원과 갈등을 빚어왔다. 이들은 무엇보다 '맛'이 중요하다는 백종원의 조언을 무시한 채 음식의 '비주얼'만 고집했다.


백종원이 맛에 대해 연구할 것을 숙제로 내주자 원테이블 사장들은 피 땀 흘리는 노력은커녕 "우리는 음식 전문가가 아닌데 이 정도 해냈으면 칭찬해주셔야 한다"며 안일한 모습을 보였다.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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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또 "여기에 백님이 손 한번 대주시면 기가 막혀 질 것 같아"라며 백종원에게 기댈 생각만 해 공분을 샀다.


백종원의 반복된 지적에도 원테이블 식당은 달라진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기본적인 '맛'은 갖춰지지 않은 채 '비주얼'만 따진 핫도그를 맛본 백종원은 "맛이 없다, 구제불능"이라는 최악의 혹평을 내놨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배우는 입장에서 자세가 글러먹었다'라는 비판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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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BS '백종원의 푸드트럭'


이 같은 원테이블의 태도와 달리 항상 겸손한 배움의 자세를 보였던 '핫도그 아저씨' 박광석 씨가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해 7월 SBS '백종원의 푸드트럭'에 출연한 그는 백종원에게 레시피 비법을 전수받았다. 박씨는 자신이 개발한 메뉴를 지적하는 백종원에게 전혀 기분 나빠하지 않고 즉각 레시피를 변경했다.


그는 새로운 요리법으로 만든 핫도그 맛에 매우 흡족해하며 이를 전수해준 백종원에게 거듭 고마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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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BS '백종원의 푸드트럭'


심기일전하는 모습으로 핫도그를 팔러 나선 그는 영업 시작 6시간 30분 만에 '완판'을 기록했다. 평균 3만원의 매출을 올리던 그는 믿을 수 없다는 듯 "감사하다"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이처럼 파산 위기의 핫도그 집에서 완판을 기록한 대박집으로 거듭날 수 있었던 건 가르침에 진심으로 감사할 줄 알고 낮은 자세로 열심히 배우고자 했던 핫도그 아저씨의 겸손한 태도가 빛을 발했기 때문일 것이다. 


한편 여론의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는 원테이블 식당이 백종원의 교훈을 토대로 이번엔 진짜 변화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많은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