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8일(일)

'탐스' CEO "한국인이 기부 가장 많이 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2006년부터 신발 한 켤레를 팔 때마다 제3세계 아이들에게 신발 한 켤레를 기부하는 '착한 기업' 탐스.


한국인이 '탐스'를 이용한 신발 나눔에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동아일보는 탐스의 최고 경영자 짐 에일링(Jim Alling, 52)과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짐 에일링은 "어려운 아이들에게 기부된 7500만 켤레의 신발 중 5000만 켤레는 한국 소비자가 도와준 것"이라고 밝혔다.


인사이트Instagram 'toms_korea'


이어 그는 "한국 소비자들은 탐스의 기부 철학을 가장 잘 이해해주는 분들"이라며 "세계 어느 국가보다 기부에 활발히 참여해 주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짐 에일링은 "탐스의 출발지인 북미 지역을 제외하면 탐스에 대한 인지도가 제일 높은 시장이 한국"이라며 한국인의 나눔 정신을 극찬하기도 했다.


탐스의 슬립온은 편하고 깔끔한 디자인으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탐스의 기부 지분율 중 한국이 67%나 된다는 말에 한국 소비자들은 "나도 중학교 때부터 큰 역할 했을 듯", "괜히 탐스 신고 있는게 뿌듯하다" 등 흐뭇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Instagram 'toms_korea'


한편, 탐스는 신발 기부 외에도 물 기부, 노숙인 쉼터 만들기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탐스는 지금까지 커피를 판 수익금으로 식수가 부족한 곳에 6300만 리터의 물을 공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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