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tagram 'Apple Tape BTS'
[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방송 프로그램은 물론 팬사인회 등 특정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아재 개그'를 툭툭 던져 좌중을 '피식'하고 웃게 만드는 아이돌이 있다.
바로 한국 최초로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수성한 '빌보드 남신' 방탄소년단 멤버 '진'이다.
과거 진은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 다양한 '아재 개그'를 선보여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그러나 마르지 않는 샘물은 없다고 했던가. 화수분 같았던 아재 개그 소재가 동이 났는지 팬에게 소재를 묻는 진의 모습이 포착됐다.
Instagram 'Apple Tape BTS'
지난 27일 방탄소년단은 서울 양천구 목동에 소재한 한국방송회관 2층 코바코홀에서 세 번째 정규앨범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 발매 기념 팬사인회 일정을 소화했다.
이날 오후 6시에 시작된 팬사인회는 방탄소년단의 인기를 입증하듯 팬들의 열띤 환호 속에 진행됐다.
팬사인회 중 진은 팬들과 잠깐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진은 "팬사인회를 하면서 여러분들께 굉장히 어울리는 시를 찾았어요"라고 말해 팬들에게 궁금증을 안겼다.
Instagram 'Apple Tape BTS'
팬들이 그게 뭐냐고 묻자 진은 "와따시"라고 아재 개그를 던지며 본인의 개그에 자아도취한 표정을 지었다.
어김없이 등장한 진의 아재 개그에 팬들은 격렬한 환호로 답했다.
이런 팬들의 반응에 뿌듯했는지 진은 감격스러운 표정을 지으면서 "여러분 앞으로 사인회 오실 때 아재 개그 하나씩 준비해 와 주세요. 좀 배우게"라고 말했다.
팬들이 왜 그러냐는 반응을 보이자 진은 "요즘 소재가 떨어졌다"라고 아재 개그를 알려달라는 이유를 밝혔다.
Instagram 'Apple Tape BTS'
진의 갑작스러운 고백에 옆에 앉아 있던 한 멤버는 '와따시' 개그도 나쁘지 않았다고 평했다.
그러자 진은 "그렇죠. 이게 바로 천재 같은 아미 여러분이 다 알려주신 덕분"이라며 공을 팬들에게 돌려 훈훈함을 안겼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앨범 차트 1위에 이름을 올리는 기염을 토하며 국내·외에서 고공행진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타이틀곡 '페이크 러브(FAKE LOVE)'로 컴백하자마자 음악방송 3관왕을 휩쓰는 등 대세 아이돌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