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로맨스 패키지'
[인사이트] 이경은 기자 = 많은 이들이 '잘 웃는 사람'을 이상형으로 꼽을 만큼 웃는 얼굴을 한 사람에게는 유독 정감이 간다.
여기 활짝 웃는 미소로 '최고의 호감녀'로 등극한 이가 있다. '로맨스 패키지'의 107호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커플 메이킹 호텔–로맨스 패키지'는 '볼매남-볼매녀'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자신의 인연을 찾기 위해 제주도를 찾은 10명의 출연자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그 중 특히 눈길을 끈 건 한혜진을 닮은 107호 여성이었다. 시크하고 섹시한 느낌의 107호는 실제 남자친구인 전현무가 인정할 정도로 입 부분이 한혜진과 많이 닮은 모습이었다.
SBS '로맨스 패키지'
출연자들끼리 미묘한 신경전이 오고가는 가운데 모두를 주목하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102호가 갈치조림을 직접 가위로 손질하다가 그만 반대편에 앉아있던 107호의 옷에 국물이 튀게 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하얀 티셔츠를 입은 107호의 어깨 쪽이 빨간 갈치 국물로 범벅이 됐고 당황한 102호는 "죄송하다"고 사과하며 어쩔 줄 몰라 했다.
기분이 상했을 수도 있던 그 순간 107호는 별일 아니라는 듯 쿨하게 "신경 쓰지 말라, 괜찮다"며 환하게 미소를 지어보였다.
그래도 102호가 '안절부절'하는 모습을 보이자 107호는 장난스러운 표정으로 "내일도 입으려 했는데 (안 되겠다)"며 농담을 건넸다.
SBS '로맨스 패키지'
그녀의 배려 깊은 모습에 102호는 비로소 안심이 된 듯 웃어보였다.
102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처음엔 3박 4일 방했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그런데 (107호가 괜찮다고 말해줘서) 고마움과 동시에 호감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이를 본 전현무는 "이게 바로 갈치 국물 러브"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107호의 털털한 모습은 다른 남성들의 마음까지도 모두 사로잡았다. 이어진 코너에서 102호뿐만 아니라 101호, 103호도 '무인도에 함께 가고 싶은 이성'으로 107호를 뽑으며 불꽃 튀는 경쟁을 예고했다.
한편 예측할 수 없는 러브라인으로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는 '로맨스패키지'는 서로를 알아가기 시작한 청춘남녀 사이에 어떤 '썸'이 벌어질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