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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트럼프 대통령이 한 번 넘어졌던 북미정상회담을 정상 궤도에 올려놓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8일(한국 시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북미정상회담을 위한 미국 실무 대표단이 판문점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은 언젠가 경제적으로나 재정적으로 엄청난 잠재력을 지닌 나라라고 믿는다"며 "이는 곧 일어날 일이며 김정은도 이에 동의할 것"이라고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twitter 'Donald J. Trump'
앞서 미 국무부도 미국 대표단이 북미정상회담을 위해 북측과 판문점에서 회동하고 있음을 공식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6월 12일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을 사실상 공식화하면서 직접적인 실무회담에 들어간 것이다.
정확한 명단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워싱턴 포스트 등의 외신에 따르면 미 실무대표단으로 성 김 전 주한 미 대사를 주축으로 후커 백악관 한반도 보좌관 등이 참여했고, 북한에서는 최선희 외무성 부상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성 김 대사와 최선희 외무성 부상은 6자회담을 통해 오랫동안 알고 지낸 사이로 이들이 나흘 동안 만남을 이어가며 비핵화 의제를 본격 조율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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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넘어졌던 북미 관계가 빠르게 회복되면서 북미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에 대해 다시 한번 기대가 커지고 있다.
한편 정상회담의 의전과 경호 등 실무 사항을 논의하기 위한 접촉은 싱가포르에서 별도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