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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그루에서 '40가지' 열매가 한꺼번에 열리는 신비한 나무의 정체

무려 40가지 종류의 각양각색 열매가 열리는 나무가 있어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인사이트samvanaken.com


[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좋아하는 과일들이 한 그루의 나무에서 모두 열린다면 어떨까.


불가능할 것 같지만 실제로 해외에서는 이 아이디어를 반영한 나무가 개발됐다.


최근 자연 다큐멘터리 전문 채널 내셔널지오그래픽은 40가지의 과일을 품을 수 있는 나무, '40가지 열매의 나무(Tree of 40 Fruit)'에 대해 전했다.


미국 뉴욕 시러큐스대학교의 시각 행위예술대학 교수 샘 판 아켄(Sam Van Aken)은 과수원을 한 그루의 나무로 옮겨 놓을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40가지 열매의 나무'를 탄생시켰다.


'40가지 열매의 나무'에는 다양한 과일들이 가지마다 자란다.


인사이트samvanaken.com


여름이 되면 즙이 많고 과육이 단단한 '핵과류'인 복숭아, 자두, 살구, 체리, 포도, 아몬드 등 총 40가지의 열매가 나무에 주렁주렁 달린다.


이 나무는 가지마다 각기 다른 꽃과 열매가 맺혀 아름다운 핑크빛으로 물들기도 한다.


아켄 교수는 약 9년에 걸쳐 40가지 열매의 나무를 개발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설명에 따르면 그는 과수원 농부들과 정원사들이 흔히 사용하는 '접목법'을 이용해 나무를 만들었다.


인사이트samvanaken.com


접목법은 여러 종류의 나뭇가지를 잘라 접붙이는 방법으로 물과 양분이 이동하는 혈관, '체관부'를 공유하게 한다.


그는 "이 나무는 예술 작품으로써 큰 가치가 있다"며 "내가 개발한 나무를 통해 사람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40가지 열매의 나무'는 미국 아칸소주, 켄터키주, 메인주, 매사추세츠주, 뉴저지주, 뉴욕주, 펜실베이니아주에 심겨 있다.


인사이트samvanak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