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 안산단원경찰서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환자복 입은 남성을 유심히 봐 주세요"
경기도 안산에서 치매에 걸린 남성이 요양병원을 빠져나간 후 종적이 묘연해져 경찰이 수색에 나섰다.
지난 26일 안산단원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7분경 치매를 앓고 있는 남성이 안산 호수요양병원을 나가 자취를 감췄다.
사진 제공 = 안산단원경찰서
그는 실종 당시 분홍색 환자복 상의에 흰색 환자복 하의, 줄무늬 양말과 파란색 운동화를 착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원경찰서 실종팀 관계자는 인사이트에 "(남성이 사라졌다는) 제보를 받고 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치매 환자는 정상인보다 귀소 능력이 떨어져 집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주변을 배회하거나 앞만 보고 걸어가는 특성이 있어 우려가 큰 상황이다.
이로 인해 치매 환자들의 실종은 고위험군으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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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한시가 급한 상황이니 남성과 인상착의가 비슷한 사람을 발견했을 경우에는 가까운 경찰서로 연락하면 된다.
또 실종자를 애타게 찾는 가족과 최선을 다해 수색 중인 경찰에게 장난 전화는 삼가야 한다는 지적이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이들에게 자칫 '2차 가해'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