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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 '부화'시켜준 남성을 아빠로 생각해 졸졸 따라다니는 아기 새

알에 있을 때부터 자신을 보살펴준 남성을 따르는 아기 새의 모습이 흐뭇함을 자아낸다.

인사이트Andy Hoo


[인사이트] 황비 기자 = 알 속에 있을 때부터 지극정성으로 돌봐준 남성을 '아빠'라고 생각하고 꼭 붙어 다니는 아기 새의 모습이 귀여움을 자아낸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어미 잃은 큰부리새를 알에서부터 부화시켜 건강하게 키워낸 한 남성이 촬영한 '육조(鳥)'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은 털도 채 나지 않은 조그마한 아기 새가 알을 깨고 나오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인사이트


인사이트Andy Hoo


마치 엄마 배 속의 태아처럼 작고 연약한 아기 새는 남성의 보살핌 속에 무럭무럭 자란다.


남성은 새를 늘 손바닥 위에 놓고 주사기로 먹이를 주며 지극정성으로 보살핀다.


아기 새는 점점 깃털도 나며 그럴듯한 새의 모습으로 변해가더니 마지막에 풍성한 털을 가진 늠름한 큰부리새가 된 모습을 보인다.


큰부리새는 알에서부터 자신을 보살펴준 남성을 아빠로 생각하는 것 마냥 한시도 떨어지지 않았다. 


인사이트


인사이트Andy Hoo


설명에 따르면 해당 영상은 조류 애호가인 남성 앤디 후(Andy Hoo)가 촬영했다.


앤디는 완전한 성인 새가 될 때까지의 큰부리새의 모습을 총 43일에 걸쳐 촬영했다.


큰부리새의 성장 기록이 담긴 영상은 앤디의 개인 SNS 계정을 통해 공개됐고 누리꾼들에게 놀랍다는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편 큰부리새는 중앙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 등 따뜻한 지역에서 서식하는 새로, 반려동물로도 인기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