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머릿속에 '입력'해둔 임현주 취향 줄줄이 '출력'하는 진짜 사랑꾼 김도균

'하트시그널2' 김도균이 아날로그 방식의 사랑으로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인사이트

채널A '하트시그널2'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좋아하는 여자가 선물한 시집을 받고 두 페이지에 달하는 시를 통째로 외워온 남자.


쿨하고 힙한 연애를 즐기는 젊은 세대 사이에서 '아날로그 방식'으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고 있는 김도균의 매력이 갈수록 빛을 발하고 있다.


지난 25일 방송된 채널A '하트시그널2'에서는 임현주가 지나가는 말로 했던 모든 것들을 기억하고 있는 김도균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도균, 이규빈, 임현주는 미국에서 온 김장미를 위해 서울 관광을 준비했다.


이들은 한국의 고즈넉한 분위기가 녹아있는 익선동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채널A '하트시그널2'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네 사람은 두 사람씩 나뉘어 데이트를 즐기기로 했다.


물건 뽑기를 통해 임현주와 김도균, 이규빈과 김장미가 각각 짝을 이뤘다.


어디를 갈까 고민하던 중 이규빈이 김장미가 좋아하는 것들을 추리하기 시작했다.


'족발보다는 보쌈', '육회보다는 구워먹기', '양보다는 소' 등을 이야기하자 김장미는 얼추 맞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이 모습을 보던 임현주가 김도균에게 "오빠도 빨리 내가 좋아하는 것 맞춰봐"라고 말했다.


그러자 김도균은 마치 기다렸다는 듯 임현주의 취향을 줄줄이 읊기 시작했다.


인사이트채널A '하트시그널2'


추리가 아닌 '확신'이 가득 찬 목소리로 말이다. 김도균은 "넌 꼬리 곰탕"이라고 콕 집더니 이어 "설렁탕, 닭봉" 등을 이야기했다.


이는 앞서 임현주가 자신이 좋아하는 음식이라며 김도균에게 말해준 것들이었다. 당시 김도균은 '입력'이라고 읊조리며 이를 기억하려 애썼다.


임현주가 좋아하는 거라면 하나도 놓치지 않고 싶었던 김도균의 진심. 그런 김도균의 진심을 알아챈 듯 임현주도 내심 뿌듯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한편 이날 김장미는 평소 마음에 두고 있던 김도균이 임현주에게만 관심을 보이자, 섭섭한 마음을 감추지 못해 보는 이들마저 마음 아프게 했다.


Naver TV '하트시그널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