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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포 날리며 MLB 아시아 선수 최다 홈런 기록 세운 추신수

추신수가 켄자스시티와의 경기에서 1회말 시즌 7호 홈런을 치며 마쓰이가 세웠던 '미국 메이저리그(MLB) 아시아 선수 최다 홈런 기록'과 타이 기록을 세웠다.

인사이트NAVER '엠스플'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아시아 선수 미국 메이저리그(MLB) 통산 최다 홈런 타이 기록'을 세우며 MLB 역사를 다시 썼다.


추신수는 26일(한국 시간) 켄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 2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에 솔로 홈런을 쳤다.


이날 경기에서 텍사스 레인저스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 1회초부터 켄자스시티에 2점 홈런을 내주며 끌려갔기 때문이다.


전날 2-8로 켄자스시티에 패배한 데 이어 경기 시작부터 2점을 내준 텍사스는 분위기 반전이 필요했다.


인사이트NAVER '엠스플'


그때 추신수가 1회말 2번 타자로 등장했다.


1아웃 상황에서 추신수는 캔자스시티의 선발 투수 에릭 스코글런드를 상대로 2볼 1스트라이크까지 끌고 갔다.


기회는 4구째에 왔다. 


투수가 던진 148km/h의 포심 패스트볼을 그대로 적중시켰다. 추신수의 방망이에 맞은 공은 쭉쭉 뻗어 나가더니 오른쪽 담장을 그대로 넘어갔다.


지난 19일 시카고 화이트삭스 전 만루 홈런 이후 일주일 만에 터진 시즌 7호 홈런이었다.


인사이트NAVER '엠스플'


또 이날 홈런은 추신수의 메이저리그 통산 175번째 홈런으로 'MLB 아시아 선수 통산 최다 홈런'의 주인공 마쓰이 히데키와 같은 기록이었다. 


마쓰이 히데키는 2012년 팀파베이 레이스에서 MLB에서의 마지막 홈런을 기록하며 'MLB 아시아 선수 통산 최다 홈런' 기록을 세웠다. 그는 MLB에서 총 10시즌 동안 1236경기 175홈런을 기록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


이제 남은 것은 추신수의 기록 행진이다. 


추신수가 앞으로 홈런을 추가할 때마다 '아시아 선수 MLB 통산 최다 홈런'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아울러 통산 200홈런도 단 25개 만을 남겼다. 


지금의 활약을 계속 이어간다면 다음 시즌에 통산 200홈런도 가능하다. 


인사이트NAVER '엠스플'


한편 홈런에 이어 3볼넷을 추가한 추신수의 활약에 힘입은 텍사스는 켄자스시티에 8-4로 승리하며 전날의 패배를 설욕했다.


Naver TV '엠스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