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여성팬 '제복 판타지' 충족시켜주는 드라마 속 '각잡힌' 남주 6인

인사이트(좌) SBS '당신이 잠든 사이에', (우) MBC '이리와 안아줘'


[인사이트] 김소연 기자 = 여성도 남성에게 꿈꾸는 나름의 '판타지'가 있다.


'글쎄?'라고 고개를 갸웃했다면, 깃 하나까지 날카롭게 세워진 단정한 제복을 입은 드라마 속 남자 주인공을 떠올려보자. 


왠지 모르게 더 듬직하고, 자신감 넘쳐 보였던 기억이 날 거다.


남성의 전유물(?)이었던 '제복 판타지'가 최근 다양한 드라마를 통해 여성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경찰부터 군인까지, 제복 하나로 여심을 흔든 주역들을 함께 만나보자.


1. 이리와 안아줘 '장기용'


인사이트MBC '이리와 안아줘'


최근 MBC '이리와 안아줘'에서 늠름한 경찰 채도진 역을 맡은 배우 장기용이 첫 번째 주인공이다.


그는 모델 출신답게 187cm의 길쭉한 키와 넓은 어깨로 경찰 제복까지 명품처럼 소화해내고 있다.


앞서 방송된 KBS2 '고백 부부'에서도 학군단 단복을 입은 그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2. 당신이 잠든 사이에 '정해인'


인사이트SBS '당신이 잠든 사이에'


정해인은 캐주얼한 남친룩부터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유니폼 그리고 심지어 죄수복까지 모든 옷이 어울리는 배우로 유명하다.


그는 지난해 SBS '당신이 잠든 사이에'서 순박한 경찰 한우탁으로 분하며 군더더기 없는 제복 핏을 선보였다.


제복을 차려입은 정해인의 깔끔한 비주얼은 정의롭고 순박한 우탁의 면모를 더욱 빛나게 했다.


3. 후아유 '김재욱'


인사이트tvN '후아유'


배우 김재욱은 지난 2013년 tvN '후아유'에서 이형준 역을 통해 경찰로도 변신한 적이 있었다.


수사, 근무, 공식 일정에 따라 시시각각 달라지는 그의 경찰 제복은 시청자에게 또 하나의 재미를 선사했다.


4. 태양의 후예 '송중기'


인사이트KBS2 '태양의 후예'


'말해 뭐해'라는 OST는 어쩌면 극 중 유시진 대위를 두고 하는 노래였을지도 모른다.


배우 송중기는 KBS2 '태양의 후예'에서 제복을 제 옷처럼 완벽히 소화하며 세계에 '군인 한류'를 일으킨 장본인이다.


당시 수많은 여성들이 이상형으로 군인을 뽑으며 '군복 앓이'를 토로하기도 했다.


5. 공항가는 길 '신성록'


인사이트KBS2 '공항 가는 길'


공군 출신 항공사 기장, 배우 신성록이 KBS2 '공항 가는 길'에서 맡았던 배역이다.


그는 쉽게 접할 수 없는 항공사 제복으로 드라마를 보던 뭇 여성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그가 입은 제복은 국내 항공사 에어아시아가 실제로 협찬한 것이다.


6. 응답하라 1988 '류준열'


인사이트tvN '응답하라 1988'


지난 2016년에 종영한 tvN '응답하라 1988'에서 공군 제복을 입고 나타난 정환 역의 류준열을 기억하는가.


극 중 공군사관학교를 졸업한 정환은 제복을 통해 늠름함을 뽐냈다.


마냥 소년 같던 그가 남자로 거듭난 장면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