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트럼프 "북미 정상회담, 지금은 부적절해 열지 않는다"

인사이트좌측부터 트럼프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은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4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금은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기에는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리기로 예정됐던 북미 정상회담을 취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을 통해 김정은 위원장에 편지를 보냈고, 그 속에는 "언젠가 만나기를 고대한다"라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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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최근 당신의 발언 속에는 극도의 분노와 공개적 적대감이 담겨 있다"면서 "그것에 근거했을 때, 애석하게도 지금 시점에서 회담을 여는 건 부적절하다고 느낀다"며 싱가포르 회담을 취소한다고 전했다.


CNN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자체를 열지 않겠다고 주장한 것은 아니다. 언제든지 회담 날짜를 다시 잡을 수 있다는 뜻을 피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에 "언제든지 마음이 바뀌면 주저하지 말고 전화·편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북미 정상회담은 6월 12일 열리는 것으로 예정됐었고, 지난 9일에는 북한에 억류 중이던 한국계 미국인 3명이 본국으로 송환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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