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마크 리퍼트 미국 대사에게 흉기를 휘두른 우리마당독도지킴이 김기종 대표(55)가 과거 청와대 앞에서 분신을 시도한 이유가 재조명 받고 있다.
지난 2007년, 김 대표는 '우리마당 습격사건'의 진상 규명을 요구하며 청와대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였다.
우리마당 사건은 지난 1988년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우리마당' 사무실에 괴한 4명이 습격해 여성을 성폭행하고 달아난 사건이다.
그는 '우리마당 습격사건' 시위 도중 분신 시도로 전신에 심각한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당시 야당이었던 평민당은 이 사건이 군 정보사령부가 저지른 정치테러라고 주장했지만, 아직까지 진상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한편 김기종 대표는 지난 2010년 7월 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특별강연회에서 시게이에 도시노리(重家俊範) 일본대사에게 시멘트 덩어리 2개를 던져 구속되기도 했다.
그는 이 사건으로 법원에서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형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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