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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투병 아이 키우는 '현실 엄마'들을 울린 소아암 소녀의 '3분' 애니

자신 때문에 힘들어하는 가족을 지켜보는 한 소녀의 짧은 애니메이션이 공개됐다.

인사이트YouTube 'Hospital of Love'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소아암 소녀의 투병생활이 담긴 애니메이션 한 편이 전 세계 암 환자를 위로했다.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브라질에 있는 종합병원 'Barretos Cancer hospital'은 어린이 암 투병 환자의 아픔이 담긴 3분짜리 애니메이션을 제작해 무료로 공개했다.


병원을 운영한 지 50년이 넘은 종합병원 Barretos Cancer hospital은 최근 병원명을 'Hospital of Love'로 변경하면서 짧은 영상을 제작했다.


영상에는 암 환자, 특히 소아 암환자의 애환을 담았다. 


영상 스토리 제작에는 병원에서 일하는 의사, 간호사 같은 의료진이 함께 참여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Hospital of Love'


삶의 최전선에서 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어린 암 환자의 고통, 그들을 옆에서 지켜봐야만 하는 가족의 스토리를 풀었다.


공개된 영상은 한 소녀가 반려견과 즐겁게 뛰어놀다가 갑자기 쓰러지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검진 결과 소녀는 암이었다. 이후부터 영상에는 소녀는 자신만의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본다.


갑자기 인생의 나락으로 떨어지듯 소녀는 바닥 밑으로 끝없이 추락한다. 


그곳에서 소녀는 자신 때문에 매일 눈물 흘리는 부모님을 본다.


이후 독한 항암 치료를 하느라 머리카락이 모두 빠진 소녀는 약을 암시하는 '작은 캡슐'에 갇힌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Hospital of Love'


더 이상 작은 희망마저도 보이지 않는 상황. 소녀에게 반려견이 나타난다. 


반려견은 조용히 다가와 소녀의 얼굴을 핥아준다. 이를 시작으로 소녀는 하트 모양의 풍선을 손에 쥐고 의사 선생님과 가족들을 만난다. 


이 장면은 소녀가 자신을 응원하는 주변 사람에게 '사랑'을 받고 점점 회복해가는 과정을 암시했다.  


다행히 영상 후반 소녀는 모든 치료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다. 


소녀는 언제 아팠냐는 듯 가족들과 행복한 파티를 연다. 영상은 이렇게 끝이 난다.


해당 영상을 제작한 병원 측은 "소아 암 환자를 포함한 모든 환자는 의술적인 치료도 중요하지만 주변의 관심과 사랑이 중요하다"며 "그들을 따뜻하게 감싸 안아 줄 사랑을 주세요"라고 호소했다. 


이어 "이 영상을 전 세계로 공유해달라"라며 "어린 환자들이 희망의 끈을 놓지 않도록 도움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인사이트YouTube 'Hospital of Love'


YouTube 'Hospital of Lo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