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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실금' 손님 발 각질 제거해주다가 '떼죽음' 당한 닥터피쉬

한 남성의 몰래(?) 한 실수 때문에 닥터피쉬가 떼죽음을 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인사이트Zaobao.com


[인사이트] 황비 기자 = 느닷없이 배를 뒤집고 물 위로 둥둥 떠 오른 수천 마리의 닥터피쉬. 범인은 물속에 몰래 '실례'를 한 남성이었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아시아원은 물속에 소변을 본 남성 때문에 닥터피쉬가 떼죽음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광둥성에 사는 익명의 닥터피쉬 가게 사장은 얼마 전 황당한 사건을 겪었다.


여느 때와 다름없이 영업하던 중 가게의 닥터피쉬가 떼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인사이트gosurf


가게를 연 이래로 처음 발생한 황당한 사건에 주인은 닥터피쉬 탕 안에 설치된 CCTV를 돌려 범인을 색출하기 시작했다.


CCTV 영상을 모두 돌려 본 주인은 한 닥터피쉬 탕을 이용한 한 남성을 범인으로 지목했다.


영상 속엔 친구와 함께 온 한 남성이 탕에서 깜빡 잠이 든 모습이 담겼다.


잠시 후, 눈을 감은 남성의 다리 사이에서 정체불명의 보글보글(?) 한 거품이 일더니 물고기들이 한 마리씩 배를 뒤집고 떠오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아무 일 없었다는 듯 태연히 자리를 떠났다.


인사이트Zaobao


화가 치민 주인은 곧바로 남성을 찾아내 보상을 요구했다. 하지만 남성의 반응은 뻔뻔했다.


남성은 "그저 요실금 증상이 있어 실수한 것일 뿐 고의는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현재 주인은 경찰에 남성을 신고한 상태이며, 경찰은 해당 사건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사람의 소변은 실제로 물고기를 죽이는 '살상무기'가 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2년 독일 함부르크의 한 호수에서 물고기 500여 마리가 죽은 채로 발견됐는데, 이는 수영객들의 '소변'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독일의 낚시꾼 단체는 "수영객들이 소변을 통해 다량의 인산염(phosphate)을 퍼뜨리고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