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2'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청순함과 귀여움, 때로는 진중함으로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하트시그널 시즌2' 오영주.
일반인임에도 뭇 여성이 본받고 싶어 하는 롤모델로 떠오른 오영주의 매력은 무엇일까.
지난 18일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2'에서는 출연자 오영주와 정재호가 나누는 진솔한 대화 내용이 전파를 탔다.
이날 시그널 하우스에서 함께 식사하던 두 사람. 문득 정재호가 말문을 열었다.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2'
"연애를 할 때 항상 결말이 안 좋았다"는 정재호는 "나한테 실망할 것 같다"고 고백했다.
오영주는 "그런 사람들은 너의 가치를 몰라보는 것"이라며 "그렇게 생각하는 건 아니다"라고 속 깊은 조언을 건넸다. 정재호는 고개를 끄덕이며 고마움을 표했다.
다른 출연자들의 이야기를 진심으로 경청하고 현명하게 조언하는 오영주의 모습은 이번뿐만이 아니다. '하트시그널' 시청자들이 꼽는 대표적인 명장면이 있다.
프로그램 도중 김도균이 마음에 둔 상대에게 '하트' 표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 있었다. 이때 오영주는 혼자 방에 있는 김도균을 찾아갔다.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2'
"나 뭐 하고 있는 거냐, 이런 생각이 든다"는 김도균에 오영주는 "초조해지는구나"라며 "나도 생각이 많다"고 공감대를 형성했다.
그러면서 "자신을 믿어라. 그냥 '김도균'을 보여줘라"하고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오영주 본인 또한 표를 받지 못한 처지였지만 오영주는 오히려 여유를 잃지 않으며 본인보다 다른 사람의 기분을 생각하는 모습이었다.
소파 끝에 앉아 기운 없어 하던 김도균은 그런 오영주 쪽으로 몸을 기울이며 미소를 되찾았다.
다른 출연자 김현우가 운영 중인 식당 이야기를 꺼내며 "쉬는 날이 없었다"고 할 때는 "진짜 바쁘게 살았구나"하고 타인의 인생을 존중하는 리액션을 내놓았다.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2'
오영주의 '진국'스러운 면모는 비단 남성 출연자들을 대할 때에만 그치지 않았다.
같은 여성 출연자 송다은이 "분위기 때문에 즐거운 건지, 이 사람 때문에 즐거운 건지 확실하게 모르겠다"고 털어놓자 오영주는 자기 일인 것처럼 함께 고민하는 반응을 보였다.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인정, 배려하며 경청하고 자존감을 지켜주는 오영주.
시그널 하우스의 카운셀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오영주의 이같은 성품은 여성 시청자들까지 푹 빠지게 만든다는 후문이다.
한편 오영주가 출연 중인 프로그램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2'는 지난 18일 9회를 방영했다. 12부작 편성으로, 앞으로 3회 뒤 종영한다.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