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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은 잘 모르는 출산 후 배에 남겨진 엄마들의 '튼살'

아기를 낳기 전까진 알 수 없는 출산 후 엄마의 모습을 소개한다.

인사이트Instagram 'takebackpostpartum'


[인사이트] 황비 기자 = 출산은 보통 새 생명을 탄생시키는 아름다운 순간으로 표현된다.


그렇다. 생명이 세상 밖으로 나오는 첫 순간은 아름답다 못해 경이롭게 느껴지기까지 한다.


그러면 여성의 노력은 어떠한가. 뼈가 엇나가는 듯한 진통을 참는 엄마의 모습 역시 대단하다는 소리 밖에 나오지 않는다.


아름답고 숭고하게 표현되는 출산. 그리고 그 뒤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엄마의 또 다른 모습이 존재한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보어드판다는 아기를 낳은 여성의 애로가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인사이트Instagram 'takebackpostpartum'


공개된 사진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열 달 동안 아기를 품고 있느라 잔뜩 튼 흉터가 남고, 늘어져 버린 엄마의 '배'다.


한계까지 부풀어 올랐던 탓에, 배에는 세로의 깊은 흉이 남았다.


이렇듯 아기를 낳고 늘어진 여성의 배를 출산 전 상태로 되돌리기란 쉽지 않다.


엄마 또한 그 사실을 잘 알고 있다. 다만, 사랑스러운 아기를 보며 속상한 마음을 달랠 뿐이다.


인사이트


인사이트Instagram 'takebackpostpartum'


대형 기저귀를 차고 있는 여성의 모습도 있다. 아기를 낳은 후 나오는 자궁에서 나오는 분비물인 '오로' 때문이다.


대부분은 출산 후 2~3주 동안 오로를 내보내며, 심하면 6주까지 지속될 수도 있다.


세쌍둥이를 품에 안고 어쩔 줄 모르는 엄마의 모습과, 아기에게 모유를 먹이며 젖몸살로 고통스러워하는 엄마의 모습도 있다.


모두 당사자가 되기 전까진 잘 알지 못하거나 공감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아기를 낳고, 키우는 일은 아름답고 숭고한 일이다. 그리고 출산과 육아가 아름답게 표현되는 데는 엄마의 잘 알려지지 않은 '희생'이 있다. 


아기를 낳느라 고생한 아내, 혹은 나를 낳느라 고생한 어머니께 오늘은 조금만 더 사랑을 표현해 보는 것이 어떨까.


인사이트Instagram 'takebackpostpartum'


YouTube/인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