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3일(화)

"일본, 한국인 상대로 소름 돋는 '생체 실험' 자행했다"

인사이트MBC '선을 넘는 녀석들'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이 한국인들에게 자행한 끔찍한 생체 실험이 방송서 언급됐다.


지난 18일 MBC '선을 넘는 녀석들'에서는 독일에 도착한 출연진들이 작센하우젠 수용소를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히틀러와 나치가 강제 노동 및 대량 학살을 통해 10만 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간 작센하우젠 수용소를 찾은 이들은 가이드의 안내를 받으며 곳곳을 둘러봤다.


끔찍했던 당시 상황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수용소에 독일인 다니엘 린데만은 "나갈 수 있는 방법은 죽음 밖에 없었다"고 설명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인사이트MBC '선을 넘는 녀석들'


이윽고 생체 실험실 앞에 도착한 김구라는 가이드에게 "(독일이 자행한 생체 실험이) 일본 생체 실험과 궤를 같이 하느냐"라는 질문을 던졌다.


가이드는 "일본 생체 실험 초기 연구를 보면 독일과 비슷한 방식으로 무자비하게 실험 대상자를 다뤘다"며 "잔인한 정도는 두 나라 거의 같다"고 강조했다.


출연진들은 일본의 생체 실험에 희생된 수많은 한국인들을 떠올리며 슬픔과 분노의 감정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독일인 가이드는 "일본이 한국과 아시아에 사과하고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전하며 출연진들을 위로하기도 했다.


인사이트MBC '선을 넘는 녀석들'


한편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은 생물학 무기 개발을 위해 마루타 부대로 유명한 '731 부대'를 조직해 한국인들에게 끔찍한 생체 실험을 자행했다.


기록에 따르면 당시 일본군은 생체 실험을 통해 3천 명 이상의 한국인들을 희생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보다 더 많은 희생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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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102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