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이 여당 의원의 아들 담배 절도 의혹과 관련해 이자스민 새누리당 의원의 실명을 언급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일 MBN은 여당 의원이 편의점에서 담배 2백여갑을 훔쳤다는 의혹과 관련해 이자스민 새누리당 의원이 연결돼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사건에 대해 여당 의원의 이름을 밝힌 것은 MBN이 처음이다.

MBN은 이후 해당 보도를 삭제했지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타고 빠르게 번지고 있다.

그러나 MBN 관계자는 3일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해당 방송을 내보낸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앞선 1일 서울 마포구 한 편의점은 "새누리당 이 모 의원 아들 19살 이 모 씨가 지난해 11월 말부터 담배의 바코드를 찍어 결제한 뒤 이를 다시 취소하는 수법으로 200 여 갑의 담배를 빼돌린 정황이 있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해당 의원실 측은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절도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했다.

이어 "이 씨와 이 씨 동창이 급여를 받지 못해 노동청에 신고하는 등 편의점 측과 마찰이 있었다"며 "CCTV" 영상을 확인한 것도 아닌데 무슨 근거로 의혹을 제기했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via MB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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