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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만원어치 공짜로 줘"…건자재 업체 상대로 '갑질' 논란 휩싸인 '이케아'

가구업체 이케아코리아가 국내 건재자 업체들에게 '무상 협찬'을 요구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인사이트이케아 고양점 / 이케아


[인사이트] 김소연 기자 = 이케아코리아가 갑질 의혹에 휩싸였다.


지난 16일 건설경제신문은 업계의 말을 빌려 이케아코리아가 국내 건자재 업체들에게 '무상 협찬'을 강요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케아는 광명점과 고양점의 쇼룸 공사 과정에서 건자재 업체들에게 약 1천만원에서 3천만원가량의 건자재를 '무상'으로 지원하도록 요청했다.


이케아가 국내 4위의 가구업계인 만큼, 건자재 업체들이 홍보 효과를 낼 수 있다는 명분에서다.


인사이트이케아 고양점 / 이케아


하지만 막상 실상은 달랐다. 이케아는 무상으로 협찬받은 제품 홍보에 무성의한 태도를 보였다.


홍보는 넓은 쇼룸 한편에 협찬받은 마루와 페인트 제품명을 작게 표시하는데 그쳤다.


한 업체가 이에 반발하자 이케아는 220평의 마루 시공 가운데 10평 분을 시가보다 저렴한 '대리점 가격'에 구매했다.


이번 논란에 대해 이케아는 인사이트에 "모든 협력 관계는 협의를 거쳐 유지된다"며 "어떠한 강요나 부당한 압력은 없었다"고 답했다.


이케아는 건자재 업체와 당사를 '협력 관계'라고 강조했지만 이케아와 건자재 업체의 입장 차이는 분명해 보인다.


인사이트이케아 광명점 / 이케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