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아픈 아내 위해 56km 걸어서 출근하는 남편

몸이 아픈 아내의 병원비를 대느라 자동차 가스비를 감당할 수 없었던 남편이 매일 56km을 걸어서 출근해 뭉클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via TomoUSA/youtube

 

아픈 아내를 위한 남편의 헌신이 가슴 뭉클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지난 2일(현지 시간) 미국 온라인 미디어 토모뉴스에 따르면 미국 아이오와주에 거주하는 스티븐 시모프(Steven Simoff)는 아내 르네(Renee)를 보살피기 위해 매일 35마일(56km)을 걸어서 출근한다. 

 

올해로 61세가 된 그는 매주 화요일부터 목요일 밤 11시부터 카지노 야간 청소를 하며 생계를 꾸려가고 있다. 

 

그가 고작 시간당 9.07달러(한화 약 1만원)을 받으며 황량한 고속도로를 걸어 출근하는 까닭은 오직 몸이 아픈 아내를 보살피기 위해서이다.

 

그의 아내 르네는 9년 전 뇌졸중을 얻은 뒤로 일을 하지 못할만큼 몸이 쇠약해진 상태다.

 

더군다나 지난 2010년에는 두 번의 심장발작도 일으킨 터라 시모프는 아내의 건강에 늘 관심을 쏟고 있다.

 

비싼 병원비와 지하 아파트 한달 임대료 4백달러(한화 44만원)를 내고 나면 자동차 가스비는 꿈도 못 꿀 형편이다. 

 

결국 그는 아내를 위해 기꺼이 걸어서 출근하는 길을 택했다.

 

두 달마다 새 신발을 사야하지만 그는 "아내를 위해 일하는 것이 결코 힘들지 않다"며 "자신의 두 다리가 허락할 때까지는 일을 그만두지 않겠다"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via TomoUSA/youtube

 

[ⓒ 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