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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버스에 돌 던지고 운전기사 폭행한 男

운행 중인 버스에 돌을 던지고 버스기사를 폭행한 혐의로 4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via MBN 뉴스8

 

40대 남성이 버스기사를 연이어 두 번이나 폭행해 경찰에 붙잡혔다.

 

2일 MBN 뉴스8은 운행 중인 버스에 돌을 던지고 운전기사 정 모(56) 씨를 보복 폭행한 혐의로 박 모(46) 씨가 검거됐다고 보도했다.

 

박 씨와 버스기사 정 씨의 악연은 지난 1월 시작됐다. 당시 박 씨는 버스정류장이 아닌 곳에서 태워달라고 요구했지만 정 씨는 거부했다.

 

그때 박 씨는 정 씨에게 폭행을 가했으며, 이 일로 벌금을 물게 될 처지에 놓였다. 

 

이후 지난달 10일 밤 11시 50분쯤 정 씨를 발견한 박 씨는 분을 이기지 못 하고 또 다시 폭행을 저질렀다.

 


 

via MBN​ 뉴스8

 

먼저 박 씨는 달리는 버스에 돌을 던졌다. 이에 놀란 정 씨가 차를 세우고 밖을 확인하는 순간 다가가 멱살을 잡았다.

 

이어 버스 위로 올라가 목을 조르자 보다못한 승객들이 말렸지만 소용없었다.

 

피해자 정 씨는 경찰 조사에서 "'(박 씨가) 전에도 나를 신고해서 골탕먹인 적 있지'라며, '저번에도 그렇게 했으니깐 오늘 너를 죽인다'고 말했다"고 진술했다. 

 

현장에 경찰이 출동했지만 박 씨의 욕설과 난동은 그칠 줄 몰랐다.

 

사건을 맡은 서초경찰서 관계자는 "술만 마시면 아무 사람한테나 행패 부리고, 평상시에도 아무한테나 욕하는 사람이다"며 혀를 내둘렀다.

 

한편 경찰은 박 씨를 상해혐의로 구속하고 검찰에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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