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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노약자석 앉았단 사실 알고 화들짝 놀라며 벌떡 일어난 외국인 친구

지하철 임산부석에 앉아 있다는 사실을 몰랐던 외국인 친구들이 이를 알고 즉시 일어나 미안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인사이트MBC Every1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시즌2


[인사이트] 이소현 기자 = 지하철 임산부석에 앉았다가 그 사실을 알게 되자 즉시 일어나 미안해한 외국 친구들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Every1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시즌2에는 스페인 출신 장민의 친구들이 한국을 찾았다.


이날 인천공항에서 서울로 이동하기 위해 공항철도를 탄 아사엘, 네프탈리, 안토니오는 자리에 앉았다.


인사이트


인사이트MBC Every1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시즌2


그러나 아사엘이 앉은 자리는 다름아닌 임산부 배려석이었다.


이를 발견한 네프탈리는 "아사엘 너 지금 어디 앉은 거냐"고 물어봤다.


아사엘은 자신이 앉았던 자리가 임산부 배려석임을 알고 황급히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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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MBC Every1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시즌2


주변 자리가 많이 비었음에도 임산부석에 앉았다는 사실이 민망했는지 아사엘은 목까지 빨개진 채 미안해했다.


친구들은 "이런 자리를 만든다는 게 정말 마음에 든다"며 임산부 배려석을 만든 한국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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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MBC Every1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시즌2


공덕역에서 환승한 친구들은 지하철을 탔다. 이때 아사엘은 다시 노약자석에 앉았다.


이를 먼저 발견한 안토니오는 "이번에도 임산부랑 어르신들을 위한 자리다"고 아사엘을 지적했다.


뒤늦게 노약자석 표시를 발견한 아사엘은 화들짝 놀라며 "이제 절대 자리에 앉지 않을 거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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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MBC Every1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시즌2


이후 친구들은 지하철을 내릴 때까지 한참을 서서 이동했다.


놀라운 것은 스페인에서 이들이 살던 지역에는 지하철이 없을뿐더러 기차에도 노약자석이나 임산부 배려석이 없다는 사실이다.


처음 접하는 나라의 문화를 존중하고 이해하려는 자세를 보인 친구들의 모습은 보는 이를 훈훈하게 했다.


Naver TV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시즌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