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 10℃ 서울
  • 10 10℃ 인천
  • 10 10℃ 춘천
  • 10 10℃ 강릉
  • 10 10℃ 수원
  • 8 8℃ 청주
  • 8 8℃ 대전
  • 9 9℃ 전주
  • 9 9℃ 광주
  • 8 8℃ 대구
  • 12 12℃ 부산
  • 14 14℃ 제주

1분 지각했다고 6살 소년 ‘왕따’ 시킨 교사

초등학교 1학년 헌터 시메로는 학교에 단 1분 지각했다는 이유로 다른 학생들에게서 강제로 격리조치 당해야 했다.

via Laura Hoover/facebook

 

학교에 지각했단 이유로 어린 학생이 친구들에게 '격리' 당하는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 

 

지난 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에 따르면 미국 오리건주(Oregon) 그랜츠패스(Grants Pass)의 링컨 초등학교 1학년 헌터 시메로(Hunter Cmelo)는 학교에 단 1분 지각했다는 이유로 다른 학생들에게서 강제로 격리조치 당해야 했다. 

 

해당 사실은 평소 손자를 끔찍하게 여기던 할머니 로라 후버(Laura Hoover)가 페이스북에 사진을 게재하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다. 

 

헌터는 매일 아침 엄마의 차를 타고 학교에 등교한다.

 

그러나 엄마의 차량이 때때로 시동이 잘 걸리지 않는 등 말썽을 부렸고, 헌터는 어쩔 수 없이 가끔 지각할 수밖에 없었다.

 

엄마의 차가 말썽을 부린 어느 날 헌터는 학교에 1분 늦게 도착했고, 교사는 헌터에게 6살 어린 아이가 감당하기 힘든 벌을 내렸다.

 

via Laura Hoover/facebook

 

헌터를 강제로 친구들에게서 격리시킨 뒤 두꺼운 종이 벽을 바라보며 홀로 점심을 먹게 한 것이다.

 

헌터의 엄마 니콜(Nicole)은 "울먹이며 집으로 돌아온 아들의 모습에 마음이 찢어지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헌터는 그동안 이런 모욕적인 일을 6번이나 당해왔던 것으로 드러났지만, 학교 측은 "평소 지각한 학생들에게 내리는 벌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논란이 계속되자 학교 대변인은 "아이를 격리시키는 행위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하며 사과했다.

 

via Laura Hoover/facebook

 

[ⓒ 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