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무법 변호사'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법을 알아야 법을 어길 수 있다는 것, 몰라요? 재판은 지금부터 시작입니다"
인권변호사였던 엄마의 죽음을 두 눈으로 똑똑히 보고 엄마의 복수를 위해 법 대신 주먹을 쓰는 무법(無法) 변호사가 있다. 봉상필(이준기)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11일 거악소탕 법정활극 tvN '무법 변호사' 제작진은 어렸을 적 엄마를 잃고 복수하기 위해 이를 갈고 변호사가 된 봉상필 이야기가 담긴 예고편을 전격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영상은 일명 '자갈'로 통하는 어시장 깡패 안오주(최민수)가 비를 뚫고 인적이 드문 곳을 배회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tvN '무법 변호사'
안오주는 어린 봉상필에게 "아야, 어여 안 오면 너희 엄마한테 큰일난다"고 협박했고 그렇게 어린 봉상필은 두 눈으로 똑똑히 엄마가 죽는 모습을 보게 됐다.
엄마의 죽음으로 충격에 빠진 어린 봉상필은 서울로 도망쳤고 당시 강북을 주름잡던 조폭 두목이자 외삼촌인 최대웅(안내상) 밑에서 자랐다.
낮에는 주먹을, 밤에는 쌍코피 터져가며 법전을 공부한 봉상필은 결국 대한민국에서 전무후무한 조폭 변호사가 됐다.
오직 엄마의 복수가 '삶의 목적'이자 '절대 미션'이 되어버린 소년 봉상필은 복수하는 날이 오기만을 기다리며 18년 동안 칼을 갈았고 그렇게 힘을 키워나갔다.

tvN '무법 변호사'
드디어 어렸을 적 엄마를 죽인 범인에게 복수할 힘을 가지게 된 봉상필은 서울에서의 성공과 안락한 생활을 과감히 버리고 자신의 고향 기성으로 향했다.
기성에서 시작된 스릴 넘치는 추격전과 불꽃 튀는 법정 싸움. 봉상필은 판사에게 폭행을 가한 죄로 변호사 정직을 당한 하재이(서예지)를 만나게 됐다.
그 시각 어시장 깡패였던 안오주는 어엿한 향토기업 오주그룹의 회장이 되어 있었고 봉상필은 그런 안오주를 잡기 위해 발을 걷고 나섰다.
피의자로 찍은 안오주의 죄목은 살인. 이영수 기성 시장을 살인한 혐의였다. 18년만에 다시 만난 안오주를 본 봉상필은 으르렁거렸고 두 사람의 악연이 앞으로 어떻게 그려질지 벌써부터 궁금증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tvN '무법 변호사'
거악소탕 법정활극 tvN '무법 변호사'는 법 대신 주먹을 쓰던 변호사가 인생을 걸고 절대 권력에 맞서 싸우며 진정한 무법(武法) 변호사로 성장해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법과 주먹을 겸비한 조폭 출신 변호사 봉상필 역에는 이준기가, 무법로펌의 사무장으로 들끓는 피를 주체하지 못하는 꼴통 변호사 하재이 역에는 서예지가 맡았다.
'무법 변호사'는 법과 무법 사이를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절대 권력에 맞서 싸우는 과정을 통해 안방극장에 호쾌한 액션과 핵사이다 쾌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영화 '변호인'과 '공조', 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을 집필한 윤현호 작가와 '개와 늑대의 시간'을 연출한 김진민 감독이 의기투합한 '무법 변호사'는 오는 12일 밤 9시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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