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라면 평가하고 아이디어 제공하는 '주부모니터' 모집한다

[인사이트] 이하린 기자 = 식품전문기업으로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농심'이 제26기 '주부모니터'를 모집한다.

11일 농심은 이달 17일까지 농심의 대표적인 소비자 패널 그룹인 주부모니터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8년째 운영되고 있는 주부모니터는 농심이 가족의 먹거리를 책임지는 주부와 함께 제품 개발과 마케팅 관련 아이디어를 나누는 그룹이다.

모집 대상은 서울 및 수도권에 거주하고 자녀가 있는 만 28세부터 48세까지의 전업주부다.

농심

주부모니터로 선발되면 제품 평가와 아이디어 제안, 시장조사 등의 활동을 하게 되며 소정의 활동비가 지급된다. 

활동기간은 올 7월부터 내년 2월까지 8개월간이다. 신청은 농심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앞서 농심은 올해 1월 출시한 '건면새우탕'의 개발 과정에서도 주부모니터의 아이디어를 받아들인 바 있다.

주부모니터들은 신제품 평가에서 "청경채로 풍미를 더했으면 한다"와 같은 구체적인 의견을 내놓았고, 농심은 이를 제품에 반영했다.

농심

농심의 간편식 집밥 브랜드 '쿡탐' 역시 주부모니터의 도움을 받았다. 

주부들의 "재료를 큼직하게 썰어 식감을 높이면 더 맛있겠다"라는 의견을 참고해 푸짐한 건더기로 제품 질감을 높였다.

농심 관계자는 "가족이 먹을 음식을 만들고 구매하며 쌓아온 주부의 노하우가 제품 개발과 마케팅에 큰 도움이 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간편하면서도 집밥보다 맛있는 가정간편식 제품 개발을 위한 주부모니터의 특별한 아이디어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