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5일(목)

"길에서 노인에게 막말하면?" 몰카인데 시민이 도와주려 떼로 몰려와 당황한 제작진

인사이트JTBC '연애직캠'


[인사이트] 최해리 기자 = 몰래카메라 상황임을 인지하지 못한 시민들의 돌발 행동에 제작진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9일 JTBC '연애직캠'에서는 '할머니에게 막말하는 무개념 알바생을 본 시민들의 반응은?'이라는 주제로 실험 카메라를 진행했다.


이날 제작진은 아르바이트생이 카페 앞에서 타 카페 전단지를 나눠주는 할머니에게 큰소리로 나무라는 상황을 연출했다.


실험 요원으로 등장한 여성은 1년째 교제 중인 남자친구를 상대로 실험 카메라에 돌입했다.


인사이트JTBC '연애직캠'


남성은 제작진의 시나리오대로 길을 거닐던 중 아르바이트생이 할머니에게 소리 지르는 상황을 마주치게 됐다.


카페 아르바이트생은 지나가는 시민들이 보는 앞에서 할머니에게 "여기서 전단지 나눠주지 말라고 했잖아요"라며 소리를 질렀다.


큰소리로 어르신을 나무라는 직원을 보자 실험 요원 여성의 남자친구뿐만 아니라 지나가던 시민들도 일제히 뒤를 돌아보며 상황을 주시했다.


점점 과격해지는 아르바이트생의 행동에 결국 실험 요원의 남성은 뒤돌아서 상황을 제지하기에 나섰다.


인사이트JTBC '연애직캠'


불의의 상황을 참지 못하고 적극적으로 나선 남자친구의 행동에 몰래카메라는 성공적으로 끝나는 듯 보였으나 갑자기 예상 밖의 상황이 벌어지고 말았다.


아르바이트생의 행동을 지켜보던 시민들이 지나가던 길을 멈추고 발 벗고 나선 것이다.


스쿠터를 타고 지나가던 커플부터 시작해 멀리서 상황을 지켜보던 여성, 차를 타고 지나가다 목격한 남성까지 다들 본인의 일인 것 마냥 적극적으로 나섰다.


돌발 상황에 당황한 제작진은 황급히 시민들에게 '몰래카메라' 상황 임을 알렸고, 사실을 안 시민들은 '몰래카메라'라 다행이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불의의 상황을 보고 자신의 일보다 더 적극적으로 나서는 시민들의 모습에 많은 이들은 훈훈하다는 반응을 쏟아냈다.


인사이트JTBC '연애직캠'


Naver TV '연애직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