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미치겠다 너땜에!'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남녀 사이엔 친구가 될 수 없다?" 여기 동성 친구보다 더 편한 8년 지기 남사친과 술에 취해 하룻밤을 보낸 여성이 있다.
바로 새 월화드라마 MBC '미치겠다 너땜에!' 주인공 한은성(이유영 분)의 이야기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미치겠다 너땜에!'에서는 오랫동안 친구 사이로 지내온 한은성과 김래완(김선호 분)이 술을 마시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은성과 래완은 비록 성별은 다르지만 서로를 알아온 시간만 무려 8년. 두 사람은 둘도 없는 친구로 지내왔다.
MBC '미치겠다 너땜에!'
그러던 어느 날 래완의 집에 방문한 은성은 술을 한 잔씩 걸치며 전 남자친구 이야기를 꺼냈다.
"옛 남친이 생일에 결혼했다"고 고백한 은성은 잔뜩 술에 취해 인사불성이 됐다.
은성은 몸을 가누지 못하면서 "이제부터 막 살 거야. 아무랑 막 잘 거야"라고 다짐했다.
자신을 일으켜주려는 래완과 눈이 마주친 은성은 갑자기 그의 얼굴을 붙잡고 입을 맞췄다.
MBC '미치겠다 너땜에!'
깜짝 놀란 래완은 "친구야 이러면 안돼"라며 황급히 그를 떼어냈다. 하지만 만취한 은성은 굴하지 않고 래완의 얼굴을 매만졌다.
그러면서 은성은 다시 한번 래원의 입에 돌진했다. 방어만 하던 래완도 분위기에 휩쓸렸고 두 사람은 깊은 키스를 나눴다.
입맞춤을 넘어 하룻밤까지 보내게 된 은성과 래완. 결국 두 사람은 친구인 듯 친구가 아닌 어색한 사이가 됐다.
우정인 듯 아닌 듯 미묘한 기류가 흐르는 두 사람의 모습은 많은 시청자의 설렘 포인트를 제대로 자극했다.
4부작 드라마 '미치겠다 너땜에!'는 오랜 친구와 깜짝 하룻밤을 보내고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갈등하는 통역사 은성과 화가 래완의 모습을 현실감 있게 표현했다.
두 사람의 이야기는 의도치 않게 남사친이 남자로 느껴지는 순간을 경험한 여성들에게 폭풍 공감을 일으키고 있다.
MBC '미치겠다 너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