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1일(일)

네이버 "뉴스 편집에서 완전히 손 떼겠다"

인사이트YTN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국내에서 가장 많은 뉴스를 공급하는 네이버가 '뉴스 편집'에서 손을 떼고 언론사 '아웃링크'로 넘어가는 시스템을 적극 도입하기로 했다.


9일 네이버 한성숙 대표는 '네이버 파트너스퀘어 역삼'에서 '뉴스 및 뉴스 댓글 서비스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3분기 이후부터 네이버는 '뉴스 편집'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이같은 결정에 대해 한 대표는 "언론사가 직접 뉴스를 편집하고, 광고 수익과 독자 데이터를 언론사에 제공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인사이트발표하는 한성숙 대표 / 뉴스1


또 네이버 '모바일 버전'은 첫 화면에서 뉴스가 나오지 않도록 하고, '검색' 중심의 화면으로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첫 화면에 뉴스가 배치될 경우 이용자들의 시선이 특정 기사·사안에 과도하게 쏠리는 현상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다.


같은 이유로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도 더 이상 첫 화면에서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


인사이트네이버 뉴스 화면 캡처 / 네이버


한 대표는 그간 언론사들이 꾸준하게 요구해왔던 '아웃링크' 전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한 대표는 "원칙적으로는 '아웃링크' 도입이 맞다고 본다"면서 "모든 언론사의 기사를 다 아웃링크할 수는 없지만, 개별 언론사와의 협의를 통해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웃링크'는 구글식 아웃링크 방식이 도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6.13 지방선거와 관련해 한 대표는 "정치·선거기사 댓글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해소되지 않았다"면서 "6.13 지방선거 기간까지 정치·선거기사 댓글은 '최신순'으로만 정렬하겠다"고 밝혔다. 


인사이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