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굶주린 ‘땅콩버터 할머니’에 음식 선물한 경찰

땅콩버터로 굶주림을 견디던 할머니를 위해 직접 산 음식을 전달한 경찰의 사연이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

via chattanooga/youtube

 

땅콩버터로 주린 배를 채우던 할머니를 위해 직접 음식 사서 전달한 경찰의 감동 사연이 알려졌다.

 

25일(현지 시간) 미국 테네시주 녹스빌(Knoxville) 경찰 공식 페이스북에는 굶주림을 견디다 못해 도움을 요청한 78세 할머니에게 음식을 전달해준 경찰의 사연이 공개됐다.

 

늦은 시간 녹스빌 경찰서에 '배가 너무 고프다'며 도움을 요청하는 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

 

경찰 제이 윌리엄스(Jay Williams)와 조나단 북(Johnathan Book)은 부랴부랴 신고가 들어온 할머니의 집으로 달려갔다.

 

현관문을 열어주는 할머니의 표정은 절박함 그 자체였다.

 

via chattanooga/youtube

 

할머니는 "어디에 도움을 요청해야 할지도 모르고, 다른 이들에게 부담될까 걱정됐다"며 "일주일간 땅콩버터 하나로 버티다 더는 배고픔을 참지 못해 처지를 알렸다"고 말했다.

 

할머니의 안타까운 사연에 급히 근처 식료품점으로 달려가 음식을 구해온 제이와 조나단은 텅 비어있던 부엌을 채워 넣었다.

 

그리고 지역 복지센터에 할머니의 신상정보와 사연을 알려 지속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 훈훈한 사연은 지역 뉴스에도 소개되며 많은 이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via Knoxville Police Department/fac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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