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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송이에 2백원→3천원"…중국산 '짝퉁' 카네이션과 국산 구별 방법

어버이날을 맞이해 카네이션 소비가 급증하는 틈을 타 원산지를 속이는 업체들이 적발되고 있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어버이날(8일)을 맞아 값싼 중국산 카네이션을 국내산으로 둔갑해 파는 꽃집들이 적발되고 있다.


지난 3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카네이션과 백합 장미 등 수요가 급증한 꽃 11개 품목 원산지 표시 부정 유통행위를 일제 단속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따르면 최근 꽃 소비가 급증하는 틈을 타 일부 업체에서는 원산지를 거짓 표시해 부당 이익을 취하는 업체들이 있다.


실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국산 카네이션과 중국산 카네이션이 겉보기에는 비슷해 보이나 조금만 눈여겨보면 구별할 수 있다며 소비자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인사이트(좌) 국내산 (우) 중국산 /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홈페이지 캡처


국산 카네이션은 꽃 색깔이 밝고 잎이 곡선 형태이지만 중국산 카네이션은 잎이 검붉고 톱니바퀴처럼 각이져 있다.


또 국산 카네이션은 꽃받침 아랫부분이 작고 색깔은 연하며 줄기는 가늘지만, 중국산 카네이션은 꽃받침이 짧고 색깔은 진하며 줄기는 굵다.


대부분 업체에서는 중국산 카네이션을 수입한다. 원가가 10송이에 2천 원으로 저렴하기 때문.


하지만 일부 업체에서는 2천 원짜리 중국산 카네이션을 국내산으로 속여 3만 원에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사이트뉴스1


개당 200원짜리 짝퉁 카네이션을 개당 3천 원에 판매했다는 말이다.


국립농산품질관리원은 위반 규모가 크거나 고의적이며 상습적인 거짓 표시 위반 사범에 대해서 형사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원산지를 속이다 적발될 경우 7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 원 이하의 벌금형이 처해질 방침이다.


위 기사 내용을 참고로 국내산과 중국산 카네이션의 차이점을 알아두고 꽃을 구매할 때 참고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