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7일(일)

납치 17년 만에 학교서 우연히 만난 ‘쌍둥이 자매’

via Mirror UK

 

신생아 때 납치된 소녀가 17년 만에 학교에서 우연히 쌍둥이 자매를 만났다.

 

지난 2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납치된지 17년 만에 학교서 우연히 쌍둥이 자매를 만나 자신의 친부모 곁으로 돌아온 제파니(Zephany)의 사연을 소개했다.

 

올해 17살인 제파니는 태어난지 3일 만에 남아공 케이프 타운의 한 병원에서 납치됐다.

 

제파니의 부모는 딸이 집으로 꼭 돌아올거라는 믿음으로 매년 딸의 생일인 4월 28일에 조촐한 생일 파티를 열곤 하였다.

 

그러던 어느날 딸과 같은 학교에 다니는 제파니가 쌍둥이처럼 너무도 닮았다는 이야기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부모는 제파니를 집으로 초대하였고, 그녀를 본 순간 친딸임을 알아챘다. 

 

결국 부모는 17년 만에 납치된 친딸 제파니를 되찾고, 경찰은 신생아 때 제파니를 납치한 50대 여성을 긴급체포했다.

 

이를 본 사람들은 "딸을 보고 싶어하는 아버지의 절실한 마음을 하늘이 알아주셨나보다" "딸이 무사히 가족들 품으로 돌아와서 다행이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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