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살 소녀에게 선물 물어다주는 까마귀 (사진)

via Katy Sewall 

 

먹이를 주는 어린 소녀에게 선물을 가져다주는 까마귀들의 이야기가 화제다.
 
지난 27일(현지 시각) 영국 일간 미러는 미국 시애틀(Seattle)에 거주하는 8살 소녀 가비 만(Gabi Mann)과 까마귀들의 특별한 우정에 대해 보도했다.
 
어릴 적부터 까마귀를 무척 좋아한 가비는 2년 전부터 집 정원에 그들을 위한 먹이 상자를 두기 시작했다.
 
어느날 점심을 먹고 있는데 정원에 날아온 까마귀의 모습을 보고 먹이를 주면 서로 친해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 것이다.
 
가비는 엄마와 함께 상자 안에 물, 견과류와 강아지 사료 등을 넣어두고 까마귀들이 맛있게 먹어주길 바랐다. 
 
이들의 생각은 그대로 적중했다. 까마귀들은 먹이 상자의 존재를 알게 됐고 매일매일 찾아오기 시작했다.

 

 

via Katy Sewall 

 

그런데 어느 날부터 상자 안에 레고, 단추, 귀걸이, 보석 조각 등이 채워지기 시작했다. 알고 보니 가비의 먹이 상자를 애용(?)하는 까마귀들이 가져다 놓은 물건이었다.
 
이렇게 가비가 까마귀들에게 받은 선물은 무려 60여 개 이상이었다. 
 
선물 중에는 가비의 엄마가 잃어버린 '렌즈 캡'도 포함돼 있었으며, 어떻게 알았는지 가비가 가장 좋아하는 '레고'를 듬뿍 가져다 주기도 했다. 
 
가비는 "까마귀들이 항상 나를 지켜보고 있다고 확신한다"며 "그들이 나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보여주는 사랑의 징표"라며 뿌듯해했다.
 
전문가들은 "까마귀는 사회성이 있고 매우 총명해 먹이를 주는 사람과 우호 관계를 쌓는다"고 설명했다.
 
현재 가비는 까마귀들이 준 선물을 비닐 팩 등에 쌓아 소중히 보관하고 있으며 나중에 박물관에 전시되길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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