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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죽는 것 지켜봐라” 동거녀 묶어놓고 자살

40대 남성이 재결합 요구를 거절한 동거녀를 묶어놓고 자신의 자살 장면을 지켜보도록 한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40대 남성이 재결합 요구를 거절한 동거녀를 묶어놓고 자신의 자살 장면을 지켜보도록 한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27일 경남 거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밤 11시 A씨는 경남 거제시 남부면 함목사거리 인근 공터에서 차 안에 번개탄을 피워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미리 준비한 테이프로 전 동거녀 B씨의 손과 발을 묶고 입을 막은 뒤 차 밖에 세워놓고, 홀로 차 안에서 자살했다.

 

놀란 B씨는 도로에 나와 지나가던 차량의 도움으로 경찰에 신고했다.

 

그러나 경찰과 119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A씨의 숨이 이미 끊어진 상태였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A씨가 자살 직전 '내가 죽는 것을 직접 지켜보라'고 말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올해 초 헤어진 B씨가 재결합을 거부하자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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